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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부 환경] 한국은 기부하기 좋은 나라일까요?

태그
기부문화
공개일
2023/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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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런 분들을 위해 준비했어요

한국의 기부 환경 수준이 궁금한 분들
세계기부환경지수의 한국 지표가 궁금한 분들

이것만 알고 가세요

1.
세계기부환경지수는 인디애나대학 릴리 패밀리 스쿨 오브 필란트로피(IU)에서 각국의 기부 환경을 측정하여 발간하는 자료입니다. 한국은 2022년 3.94로 글로벌 기준 중상위 그룹에 속했습니다. 글로벌 평균 지수는 3.63이며, 동북아 평균 지수는 3.90입니다.
2.
2022년에는 1. 비영리단체 운영 용이성 2. 세제 혜택 3. 국가간 기부 4. 정치 환경 5. 경제 환경 6. 사회 문화 환경 등 6개 섹터의 기부환경 우호성 정도를 측정했습니다.

자세히 알아볼까요?

한국은 기부하기에 꽤 좋은 곳이에요

순위
지역권
점수
1위
북유럽
4.72
2위
북아메리카
4.60
3위
서유럽
4.59
4위
오세아니아
4.32
5위
동북아시아 한국
3.90 3.94
6위
남유럽
3.81
11위
남아프리카
3.33
12위
동남아시아
3.28
13위
남아메리카
3.17
14위
중앙아시아 북아프리카
3.05
좋은 기부를 하기 위해선 그만큼 사회적 조건도 잘 갖춰져 있어야겠죠? 인디애나대학 필란트로피(IU)에서 발표한 세계기부환경지수에 따르면, 한국은 기부하기에 꽤 좋은 환경이에요.
2022년 한국은 3.94점으로 글로벌 평균인 3.63점 보다 높은 점수를 기록했어요. 세계적인 기준으로 봤을 때 중상위 그룹에 속하는 거예요. 가장 점수가 높은 지역인 북유럽은 4.72를 기록했고, 다음으로 북미가 4.60, 서유럽이 4.59를 받았어요. 동북아시아의 점수는 3.90, 남유럽은 3.81이었고요. 한국은 동북아시아권에서도 조금 높은 편에 속해요.
평가 기준은 1. 비영리단체 운영 용이성 2. 세제 혜택 3. 국가 간 기부 4. 정치 환경 5. 경제 환경 6. 사회 문화 환경 등 6개 섹터로 나뉘어 기부 환경 우호성 정도를 측정했어요.

여러 면에서 살펴봤어요

 비영리단체의 운영이 용이해요.
먼저, 한국은 비영리단체의 운영 측면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어요. 정부의 간섭 없이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조직을 구성하고, 해산할 수 있기 때문이에요. 물론, 기본적인 절차와 요건이 필요하지만 과도한 장벽을 만드는 방향이 아니라, 더 많은 사람들이 각자의 요구에 따라 단체를 자유롭게 운영할 수 있는 쪽으로 설계되어 있어요. 정부에서 제공하는 기부금 세제혜택 또한 규모는 다소 제한적이지만, 간편하게 진행할 수 있어요.
 사회-문화 환경이 우호적이에요.
한국의 기부문화는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어요. 전통적으로 유교와 불교의 문화적, 종교적 유산이 강한 나라로 지역 사회 안에서 도움을 나누는 문화가 있었어요. 근대화 이후로 이러한 문화는 조금씩 사그라들었지만, 1980년대부터 시민사회가 형성되며 지금의 기부문화가 점차 자리잡기 시작했어요. 이제는 사회적 연대에 기반한 기부의 형태가 다양해지며 활성화되고 있어요.
 정치-경제 환경이 다소 불안정해요.
비영리단체의 운영은 정치 환경의 영향을, 기부자들의 기부 심리는 경제 환경의 영향을 받게 돼요. 한국 정부는 기본적으로 비영리단체의 운영과 기부문화 확산을 장려하지만, 정권의 특성에 따라 비영리 섹터와의 관계 구도가 변화하기도 해요. 또 경제 상황이 어려워지면, 기부 심리가 위축돼요. 특히 코로나19로 기부 심리가 많이 위축되었어요. 이럴 때는 대규모 조직보다 소규모-풀뿌리 조직들이 보다 경제적 어려움에 놓이기 쉬워요.

앞으로 어떻게 변할까요?

최근 들어 한국 사회에도 새로운 기부 방식들이 소개되고 있어요. 크라우드 펀딩, 고액 기부, 벤처 기부 등 기부자들은 기부 방식을 창조하기도 하고 융합하며 지속적으로 참여하고 있어요. 또한 비즈니스와 비영리 부문의 경계가 모호해지는 하이브리드적 특성도 두드러지고 있어요. 기업의 사회적 참여가 활발해지면서, 시스템을 형성하는 차원의 큰 규모의 지원도 이루어지는 추세고요. 앞으로 한국의 기부문화는 어떻게 변해가게 될까요?
 “[기부 환경] 한국은 기부하기 좋은 나라일까요?”는 여기를 참고했어요.